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각 지역에 내린 호우로충북과 경남, 전남 등에서 총 60명의 이재민이 발생, 아직까지 45명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다.

발생한 이재민은 총 25가구로 이 가운데 7가구, 15명은 귀가해 16일 오후 2시현재 18가구, 45명이 이웃집 등에 분산수용중이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2가구 6명,경북이 11가구 29명, 전남이 5가구 10명 등이다.

또 전남과 경북 등에서 주택 18채가 부분, 또는 전부 파손됐고 전남 153채 등전국에서 주택 206채가 한때 침수됐다.

농경지는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3천517ha가 침수됐다가 목포 5ha를 제외하고는모두 물이 빠졌다.

이번 호우로 전국 11개 시.도에서 1만343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재난대책본부는 항공노선은 정상운행중이나 연안여객선은 안개가 심해 인천과보령에서 6항로 10척이 통제중이라고 밝혔다.

재난대책본부는 이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산발적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면서 기관장이 자리를 지키는 등 각 지자체들이 사전대비를 철저히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