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스타 보아와 주목받는 신인그룹 동방신기가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시도한다.

이들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최대 음반사인 '차이나레코드-중국창편(唱片)총공사와 보아의 4집 앨범 'My Name', 동방신기의 싱글 2장, SM타운의 시즌앨범 '2004 서머 버케이션'을 중국에서 발매하기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12일 밝혔다.

특히 중국에서 나오는 보아의 4집에는 중국어로 부른 'My Name'과 'My Prayer'가 수록됐으며 보아는 음반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중국내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SM 관계자는 "중국창편총공사는 보아 4집의 1차분 주문량을 20만장으로 제시했다"면서 "중국 유명 가수의 음반판매량이 40만장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보아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성 전부터 중국어권 진출을 목표로 한 신인그룹 동방신기의 싱글 2장도 한 장의 앨범으로 중국서 발매된다.
이 앨범에도 중국어 가창곡인 'Hug' 'My Little Princess' 'The Way U are'가 실려 있으며 첫 주문량은 10만장. 또 SM 소속 가수들이 함께 부른 시즌앨범인 '2004 서머 버케이션 인 SM타운'도중국에 소개된다.
이 앨범에는 강타, 문희준, 보아, 동방신기,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소속 가수들의 목소리가 모두 실려 있다.

SM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계기로 보아와 동방신기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적극적인 중국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한류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