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행장은 12일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약정(MOU)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이날 오전 월례조회 방송을 통해 "지난 3월 합병한 우리신용카드의실적 반영으로 인해 MOU 2.4분기 목표중 자산수익률(ROA)과 1인당 영업이익 달성이힘들다"면서 "예보에 MOU 수정을 요청, 협의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은행의 2004년의 2.4분기 주요 경영목표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5% ▲자산수익률(ROA) 1.0% ▲1인당 영업이익 3억6천만원 ▲고정이하여신비율 2.3% ▲순고정이하여신비율 1.4% ▲판매관리비용률 43% 등이다.

황 행장은 또 "하반기에는 연체와 리스크관리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