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해 올해 5천700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국가에이즈통제기구에 따르면 인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많은 510만명의 에이즈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에이즈 예산은 미국이 환자당 연간 65달러, 우간다가 1.81달러를 매년지출하는데 비해 인도는 상대적으로 크게 적은 11센트에 그치고 있다.

치담바람 장관은 이번 예산안에 반영된 에이즈 예산을 에이즈 상황의 모니터링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기초적인 보건시설을 설립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 차원에서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캠페인과 콘돔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의 홍보활동 등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