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개혁특위는 5일 오후 첫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의원을 선출하는 등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간사에 열린우리당 문석호(文錫鎬),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남경필 위원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야간 합의한 대로 15일까지 예결위 상임위화를 처리키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즉각 구성해 논의에 들어가자"고 제안한 반면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무조건 시간을 맞추려고 졸속 처리할 수는 없다"고 맞서 공방을 벌였다.

여야는 공방 끝에 간사단 협의를 거친 뒤 조속히 전체회의를 열어 예결위 상임위화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키로 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지난달 29일 원구성 협상에 합의하면서 국회개혁특위를 곧바로 가동해 예결특위의 상임위 전환 문제를 논의한 뒤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