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파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금융노조는 본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이날 오후 3시 38개 지부 대표자회의를 열어 은행권 전체 연대파업 돌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금융노조는 협상에서도 진전이 없으면 경기도 여주의 한국노총 연수원으로 농성장소를 옮긴다는 방침입니다.

사측에서 요구하는 본점의 불법 점거를 해제하는 동시에 장기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한편 하영구 행장과 금융노조 양병민 위원장은 새벽 회동을 가졌습니다.

오전에 열린 본회의는 회동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미은행 노사는 5일 오전 9시30분 은행회관에서 하행장과 서민호 노조 위원장 등 노사 각각 6명씩 모두 12명이 참여하는 단체협상 본회의에 들어갔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