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0일 통일과 보건복지,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다. 통일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의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 보건복지장관에는 김근태(金槿泰) 전 원내대표, 문화관광 장관에는 정동채(鄭東采) 의원이 확실시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해찬(李海瓚)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 총리의 각료 제청을 받아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앞서 청와대는 김우식(金雨植)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개각내용을 협의했으며, 오후 1시 30분께 정찬용(鄭燦龍) 인사수석이 개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김선일씨 피살사건 의혹에 대한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오는내달 10일 이후 정부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일부 교체도 검토중이나 국면전환용 개각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예상치 못한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는 한 개각 대상은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