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 드래곤즈)이 프로축구 2004삼성하우젠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7일까지 K리그 홈페이지와 네이버,스포츠 전문지 홈페이지, 모바일을 통해 실시한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 김남일이 29만9천521표를 얻어 최진철(전북 현대.28만6천660표), 이운재(수원 삼성.28만3천179표)를 제치고 K리그 최고 인기 선수로 뽑혔다. 조광래 FC 서울 감독이 이끄는 중부팀과 전기리그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의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남부팀이 펼치는 올스타전은 7월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포지션별 최고 득표는 골키퍼 이운재, 수비수 최진철, 미드필더 김남일, 포워드최성국(울산 현대)이 각각 차지했다. 김병지(포항 스틸러스)는 통산 9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세웠고 올스타전 최다 득점(8골)과 최다 MVP(3회) 수상에 빛나는 이동국(광주 상무)은 통산 7번째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일본 J리그에 진출한 중부팀의 조재진은 새 둥지인 시미즈와의 입단 계약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고 당초 감독 추천으로 남부팀에 뽑혔던 모따(전남 드래곤즈)는 개인 사정으로 브라질로 출국, 쿠키(부산 아이콘스)로 대체됐다. ◆포지션별 베스트 11 ▲중부팀 △GK= 이운재(수원) △DF= 조병국(수원) 이기형 싸빅(이상 성남), 김치곤(서울) △MF= 이관우(대전) 최태욱(인천) 이을용 김동진(이상 서울) △FW= 김은중(서울) 조재진(수원) ▲남부팀 △GK= 김영광(전남) △DF= 최진철(전북) 김태영(전남) 박진섭(울산)이민성(포항) △MF= 김남일(전남) 윤정환(전북) 노정윤(부산) 김태영(전북) △FW=최성국(울산) 이동국(광주) ◆감독 추천 선수 ▲중부팀= 최은성(대전) 김현수(인천) 김정수(부천) 김두현(수원) 신태용(성남)다보(부천) 김도훈(성남) 나드손(수원) ▲남부팀= 김병지 산토스(이상 포항) 현영민(울산) 윤주일(대구) 김상록(광주)훼이종(대구) 쿠키(부산)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