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스피들라 체코 총리가 26일 총리직과 함께 집권 사회민주당 총재직을 사임했다고 총리 고문인 루카스 젤리네크가 전했다. 젤리네크는 이날 오전 스피들라 총리가 유럽의회선거 패배 후 내분을 겪고 있는자신의 사회민주당 내 신임투표에서 가까스로 승리했으나 뒤이어 열린 집행위원회회의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고 말했다. 집권 사회민주당은 스피들라 총리가 사임함에 따라 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인 스타니스라브 그로스에 총리직을 맡아 새 정부를 구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프라하 AP.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