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주도 연합군은 25일 바그다드 서부 이슬람 과격무장단체들의 거점도시 팔루자에서 알-자르카위 세력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주택을공습, 20-2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연합군은 이라크와 연합군의 정보를 바탕으로 팔루자 동남부 알-자르카위의 은신처로 보이는 안가를 공격했다"고밝혔다. 이와 관련, 고위 군 관계자는 이번 공습으로 20-25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알-자르카위는 김선일씨 살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내 가장 과격한 테러리스트 중 하나다. 한편, 팔루자에서는 폭발음과 총성이 이틀째 들려오고 있으며 미국 탱크와 장갑차가 시 외곽 고속도로로 이동하면서 저항세력과 교전을 벌였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복수의 목격자들은 미군이 팔루자내 주택지역에 대해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을가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목격자들은 미사일로 보이는 두개의 포탄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병원 관계자들은 이틀에 걸친 교전으로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인근 거주지역에서도 이날 폭탄이 터지면서 이라크 경찰 1명이 숨지고1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