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한국전쟁 24주년을 맞은 25일 전방 부대를 방문하거나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보훈' 행보에 나섰다. 신 의장은 오전 경기도 연천의 한 군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북한이확성기를 철거하는 등 새로운 안보환경이 도래했다"며 "그러나 테러 등 새로운 안보위협도 대두된 만큼 유비무환의 자세를 갖고 빈틈없는 국가안보 태세를 유지해주기바란다"고 당부했다. 격려 방문에는 김혁규(金爀珪) 상임중앙위원과 안영근(安泳根) 제1정조위원장,임종인(林鍾仁) 이상민(李相玟) 의원이 동행했다. 박 대표는 전여옥(田麗玉) 대변인, 진 영(陳永) 비서실장과 함께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제5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제대로 보답하지 못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국가본연의 의무와 사명감을 다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