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밴드와 26일 '오 통일 코리아 2004' 콘서트를 여는 조총련 예술단체 금강산가극단이 24일 오후 1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금강산 가극단은 지난 14일 사전홍보차 입국했던 장새납 연주자 최영덕씨를 비롯해 장새납, 대피리, 저대 등 민족악기를 다루는 기악팀과 성악팀 및 무용단 등 27명의 단원이 입국했다. 윤도현 밴드가 직접 공항에서 이들을 맞았으며 네티즌의 자원으로 구성된 30여명의 이른바 '꽃순이 꽃돌이' 환영단이 '우리는 하나' 등을 쓴 플랭카드와 꽃다발로이들의 입국을 환영했다. 금강산 가극단은 이날 오후 윤도현 밴드와 함께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을 방문,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 등의 관광지를 둘러본다. 이후 오후 7시 이들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깜짝 콘서트를 열고 최영덕의'회양닐리리', 가극단과 윤도현 밴드가 함께하는 '뱃노래', 윤도현 밴드의 'YB스토리', '잊을께' 등을 선보인다.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뜻으로 '하노이의 별'이란 곡도부를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25일 오후 리허설 공연을 가진 뒤 26일 오후 7시 잠실체육관에서 '오 통일코리아 2004' 콘서트 무대를 함께 꾸민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