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는 건전지 하나로 70시간 재생이 가능한 네트워크 워크맨 `NW-E'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멀티코덱 재생을 통해 MP3 파일을 소니의 압축기술(ATRAC3) 형식으로바꾸지 않고 플레이어에 저장 뒤 곧바로 재생할 수 있으며, MP3 파일만 재생되는 기기와 달리 다양한 음원과 호환할 수 있다고 소니는 설명했다. 한글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해 외국 노래를 즐겨듣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쪽은 기대하고 있다. 반복 버튼을 누르면 지정한 문장이나 특정한 구간을 되풀이해 재생할 수 있고 MP3 매니저라는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USB 케이블로 컴퓨터에 연결만 하면 파일 저장및 편집을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여 AAA 건전지 한 개로 70시간의 재생이 가능해 하루에 2-3시간 쓰면 건전지 교체 없이 한달간 쓸 수 있다. NW-E50은 128M, NW-E70은 256M, NW-E90은 512M의 저장용량을 갖고 있어 각각 32곡, 64곡, 128곡을 저장할 수 있고 용량보다 많은 노래를 녹음하려면 소니스테이지2.0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ATRAC3 PLUS'로 압축하면 87곡, 175곡, 350곡까지 저장할수 있다. 가격은 NW-E50 23만원8천원, NW-E70 29만8천원, NW-E90 39만8천원.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