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9일 열흘째 계속되고 있는 병원파업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방침과 관련, 성명을 내고 직권중재 시도를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파업 중에도 환자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다하고 있는데도, 산별교섭을 회피하며 사태를 계속 악화시켜온 사측을 두둔하고 노동자에게 불리한 직권중재의 칼날을 휘두르려는 정부의 태도는 반노동적이다"라고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종철(金鍾哲) 대변인은 "청와대와 관계부처에 대한 대정부 질의를통해 사태의 진상을 묻고 해당 부처 업무 감사와 상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철저히추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혜경(金惠敬) 대표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단병호(段炳浩) 의원 등민노당 의원 4명은 이날 오전 안암동 고려대병원에서 민주노총과 함께 기자회견을갖고 정부의 직권중재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