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신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합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직전 신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당선후 1년내에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국민투표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공약한 부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오연근기자 olotus@wowtv.co.kr
진에어는 인천~보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인천~보홀 노선은 7월 18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밤 10시 5분에 출발, 약 4시간 30분 후 보홀 팡라오 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현지에서 오전 2시 35분 출발, 인천공항에는 오전 8시 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보홀은 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으로 국내 여행객에게도 잘 알려진 휴양지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원뿔형 언덕인 '초콜릿 힐', 전 세계 다이버의 성지인 '발리카삭 아일랜드', 보홀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로복강' 등이 있다. 또한 보홀을 대표하는 '알로나 비치'에서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와 더불어 일몰 시 해안선을 따라 붉게 타오르는 석양 감상은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유명하다. 아울러 진에어 탑승객에게 제공되는 무료 위탁수하물 서비스는(15kg) 보홀 노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항공 운임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진에어는 "인천에서 보홀 직항 노선을 이용하면 여행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행 수요에 맞춘 신규 노선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세청이 세관을 거쳐 들어오는 모든 물품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e커머스 업체로부터 위해성이 있는 물품이 무더기로 들어오자 관세청이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정 수출입거래 방지 특례법’(가칭)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관세청은 외부 연구용역을 거쳐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관세청에 따르면 세관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품목은 두 가지로 나뉜다. ‘세관장 확인 대상’ 품목의 경우, 각 물품이 수입 요건을 갖췄는지 세관이 직접 확인한다. 예를 들어 약사법상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의 경우 국내에 수입되려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의 표준통관 예정 보고서나 수입 요건확인 면제 추천서를 갖춰야 하는데, 관세청은 해당 물품의 수입업자가 필요한 승인서나 허가서를 얻었는지 등을 일일이 확인한다.문제는 세관장 확인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품목이다. 실무적으로 이들 품목은 수입업자가 승인서에 기입된 문서 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세관을 통과하는 상황이다. ‘형식적 검사’만 하다 보니 승인서 번호를 허위로 기입하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승인서 번호를 써내더라도 구별해내기 어렵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업자가 입력한 숫자를 믿을 수밖에 없다”며 “세관 업무의 사각지대”라고 했다.세관장 확인 대상이 아닌 품목이 수입에 필요한 요건을 제대로 갖췄는지 등을 확인할 책임은 담당 부처나 기관에 있다. 그러나 통관절차를 거쳐 국내에 유통된 다음에 문제 사실을 파악하
따뜻한 봄 날씨 덕에 농산물 가격이 연초보다는 안정화됐지만, 과일값은 여전히 비싸다. 특히 방울토마토와 토마토의 도매가는 작년의 두배를 넘어섰다. 지난해 흉작을 이룬 사과·배를 중심으로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던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작황이 양호했던 토마토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3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방울토마토 가격은 ㎏당 6877원으로 전주 대비 25.88% 올랐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140.41%로 더 커진다. 토마토는 ㎏당 4024원이다. 지난주보다는 1.84% 내렸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6.44% 상승했다. 방울토마토와 토마토 가격이 1년 새 두배가 된 건 대형 유통사들의 과일 할인 행사가 토마토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상기후로 작황이 부진했던 사과와 배가 연초 과일 가격을 끌어올린 이후 봄·여름 과일인 참외, 수박까지 생육이 부진하면서 과일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에 그나마 출하량이 많았던 방울토마토와 토마토로 수요가 쏠렸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3~4월 방울토마토 가격이 폭락한 것도 토마토 가격 상승 폭이 큰 이유 중 하나다. 당시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급식으로 나온 방울토마토를 먹은 일부 어린이가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토마토 수요가 감소한 바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키위 등 수입과일이 과일 인플레이션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제스프리 골드키위를, 5일까지 호주산 청포도를 할인하는 등 과일 수요를 분산하고 있다. 연휴가 많은 5월에 돌입하면서 상추·깻잎 가격도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