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주최하는 제14차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가 16일 오전 경주 현대호텔 국제회의장에서 아.태.유럽지역 16개국과 마약관련 국제기구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 "14년간 이 회의를 통해 다져진 굳건한연대의식과 동료애를 바탕으로 마약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건강하고 밝은 인류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 우리가 반드시 쟁취해야 할 사명"이라는요지의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18일까지 2박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회의에서 ▲각 국의 마약류범죄 실태 및 동향 ▲불법 마약류 공급차단 방안 ▲국제공조수사 등 협력강화 방안 등3대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중국.일본.태국.러시아.프랑스 등 16개국의 마약관련 기관과 유엔약물범죄사무소(UNODC), 인터폴, 세계관세기구(WCO) 등 3개 국제기구가 참가하며, 한국에서는 검찰을 비롯, 경찰.관세청.국가정보원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대검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6월26일)을 기념, 90년 첫 회의를개최한데 이어 매년 6월에 회의를 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