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독식하고 있는 일본 인터넷시장에 NHN이 도전장을 냈다. NHN의 일본 현지법인인 NHN재팬의 천양현 사장은 15일 "블로그를 비롯한 커뮤니티 서비스와 지식검색 등을 내세워 내년에는 일본 포털업계 5위에 진입하고 2006년에는 3위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 사장은 "네이버재팬 사이트는 10대, 20대 중심의 검색 커뮤니티로 운영할 것"이라며 "다음달 초 일본에선 아직 생소한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이 빠르게 확산되고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폰이 널리 보급돼 있는 만큼 블로그는 꾸미기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취향에 잘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사장은 또 게임포털 한게임재팬이 일본 게임포털 시장에서 1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2위 게임포털인 J게임을 동시접속자수에서 3천∼4천명 앞섰다며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1위를 굳히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월매출이 17억원 안팎에 달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어 당초 목표였던 2백5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