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우리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을 통한 완전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주식교환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 수가 모두 7백97만2천여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총 발행 주식 수의 24.19%에 달한다. 우리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식매수청구가격(주당 4천9백14원)을 크게 밑돌게 돼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들이 예상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우리증권 주가는 지난 4월28일 주식교환 결의 당시에는 매수청구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3천5백원대로 빠졌다. 우리증권은 이번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들에게는 오는 24일 매수대금을 돌려줄 예정이다. 반면 매수청구를 하지 않은 소액주주들의 주식(52만여주)은 오는 7월1일 우리금융 주식과 교환돼 7월2일부터 우리금융 주식으로 거래된다. 교환 비율은 우리증권 주식 1주당 우리금융 주식 0.55주다. 우리증권 주식은 16일부터 거래가 정지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