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스닥 인터넷 주가와 NHN,다음 등 대형 포탈업체 주가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지난 1월 국내 인터넷기업들의 4분기 어닝쇼크로 큰 폭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미국과 국내기업 인터넷 일별주가 수익률간 상관계수가 -0.18을 기록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2월 0.06, 3월 0.31,4월 0.14에 이어 5월에는 0.56을 기록해 밀접한 연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2월 중순이후 외국인의 급격한 매수세 유입으로 NHN, 다음 등 대형 포털기업의 외국인지분율이 40%대로 상승하면서 글로벌 인터넷 랠리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결국 2분기 어닝시즌과 구글 IPO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미국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도 인터넷업종의 주가를 분석하는 변수로 참고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과 한국 인터넷 기업 가운데 실적을 가장 먼저 발표하는 기업은 야후로 다음달 7일로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