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내년 美 달러 강세를 감안해 환율 전망을 수정했다. 14일(현지시각) 모건 환율 전략가 스티븐 젠은 중기적으로 美 달러를 점차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 환율 전망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내년 유로및 엔화 대비 美 달러 전망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수년간 지속된 美 달러의 구조적인 조정은 이미 완료됐다고 판단. 또 美 달러 지수가 소폭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하락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쌍둥이 적자도 이미 고점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유로/달러 환율은 1.20달러 아래에서 움직이겠지만 인플레이션 공포와 무역적자로 3분기경 1.2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1.20 이상에서의 움직임은 완만할 것이며 기간도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 내년 달러/엔 환율은 중국 쇼크로 인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내년 달러/엔 환율이 100엔 이하로 내려가지 않은 가운데 내년말 1.25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