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 입암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올해안에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룡시는 지난 99년 10월 지정된 입암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오는 8월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입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91년 개발계획이 수립된 이후 8년 만에 산업단지로 지정을 받았으나 IMF 여파로 사업추진을 계속 미뤄왔다. 계룡시는 산업단지 조성사업 재추진을 위해 지난 3월 말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교통.재해.환경 등 각종 영향평가 협의를 비롯 관련 부서간에 협의를 거쳐 지난달 20일 도에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했다. 입암산업단지 개발계획은 오는 2007년 말까지 3백80억원을 투입 △공장용지 6만4천2백3㎡ △교육.연구시설용지 8만6천4백80㎡ △지원시설용지 3만3천5백58㎡ △주차장 및 공공용지 14만3천1백49㎡ 등 총 32만7천3백90㎡를 개발하게 된다. 계룡시는 전원.문화.국방.산업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공장용지를 최소화시키고 무공해 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일부 용지는 교육.연구 및 지방 이전 공공기관 부지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단지조성 추진일정은 8월까지 보상계획 공고 등 열람과 감정 평가 등을 거쳐 9월부터 보상협의에 들어가고 현재 도에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되는대로 연내에 착공할 예정이다. 계룡=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