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들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확정된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의 러닝 메이트로 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12일 등록된 유권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에드워즈 의원이 민주당부통령 후보가 되기를 원한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19%를 얻은 리처드 게파트(미주리) 하원의원, 18%의 웨슬리 클라크 전(前)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사령관, 4%의 톰 빌색 아이오와주 주지사 등이 추격했다고 보도했다. 응답자들은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이 선택할 수 있는 인물에 추가됐을때 25%가 그녀가 러닝메이트가 되는 것을 지지했다. 그러나 그 경우에도 에드워즈의원에 대한 지지는 34%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한편 케리-에드워즈 후보는 공화당의 조지 부시-딕 체니 후보에 대해 47-44%로앞설 것으로 예측됐고, 케리-게파트 후보는 부시-체니 후보에 45-47%, 케리-빌색 또는 케리-클라크 후보는 부시-체니 후보에 43-47%로 뒤질 것으로 예상됐다. 케리 후보는 다음달 러닝 메이트를 결정, 발표할 예정이다. AP-입소스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실시됐고 표본오차 한계는 ±3.5%포인트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