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울산지부는 11일 울산시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 사립고교인 H고의 김모(39) 행정실장이 3월말 교무실에서 교사 사모(46)씨를 폭행했다"며 "이 행정실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울산지부는 "행정실장은 당시 학교운영위원 중 교원 위원의 선거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는다며 사 교사의 가슴을 두번 때리고 경찰서의 조사를 받았다"며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행정실장은 사과는 커녕 여전히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밝혔다. 울산지부는 "행정실장의 이같은 횡포는 2001년 각종 비리로 물러난 이 학교 재단의 복귀를 위한 세력 확장 과정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임시 이사를 파견한 울산시 교육청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행정실장을 파면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덧붙였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leeyo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