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0일 해상운임지수의 호조에 힘입어올해 해운업계 영업실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송재학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쇼크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해상물동량 증가율이 선박공급량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운임지수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미국 및 유럽의 경기 회복세가 구체화되면 전세계의 해상 물동량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올 8월에는 130P를 넘어서는 등 컨테이너해운시황이 2005년까지 꾸준히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관련 업계의 주가에 대해서는 "최근 고유가 여파로 해운업계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영업실적 호조세를 감안할 때 주식가치평가(밸류에이션)상 저평가국면에 진입했다"면서 "국내 해운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