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은 10일 오후 3시께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제10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주소확인 의뢰자 명단 200명씩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들 명단을 토대로 재남 및 재북 가족의 생사 및 주소를 확인해 24일결과를 담은 회보서를 교환하고 28일에는 상봉을 하게 될 남북 이산가족 각각 100명씩의 최종명단을 주고 받는다. 북측에 전달된 남측 의뢰자 200명은 남자가 137명이고 여자가 63명으로 부부나부모, 자식을 찾는 사람이 146명이고 형제자매를 찾는 경우가 54명이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9일 "북측에게서 넘겨받은 명단에 대한 정리작업을 마치고 언론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이산가족 찾기 신청 등과의 대조작업을 통해 본격적인 생사주소 확인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