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해군이 강력한 공격 및 방어 수단을갖춘 `일당백의 무적'으로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해군절'을 맞아 "오늘 우리의 해군 무력은 그 어떤 해상작전도 능히 감당하는 일당백의 전투 대오로, 강력한 타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춘 무적의 군종으로 강화 발전됐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미 정보함 푸에블로호 나포를 북한 해군의 대표적 전과로 소개한 후 "오늘 우리의 해병들은 당과 수령을 위해서라면 그대로 어뢰가 되고 육탄이 되어 적함을 까부실 결사의 각오와 의지로 가슴 불태우며 우리 조국의 바다를 금성철벽으로지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해병들은 적들이 조국의 영해를 0.001㎜라도 감히침범한다면 모조리 수장해 버릴 멸적의 투지로 심장을 불태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군절은 지난 46년 6월 김일성 주석이 북한 해군의 전신인 `수상보안대'를 조직하도록 지시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