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수석실은 3일 고시제도 면접시험의실질화, 각 부처 1명 이상 여성 과장 또는 여성 국장 임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향후 인사정책 과제를 소개했다. 청와대 인사수석실은 이날 참여정부의 인사정책 성과와 과제 등을 담은 `정책소식지'를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등 전문가 집단에게 e-메일로 보냈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인사수석실이 꼽은 과제로는 ▲중앙인사위를 통한 고위직 인사관리체제 강화 ▲중앙.지방 인사교류 전부처 확대 ▲각 부처 인사행정 전담 부서 설치 ▲인사교류자에게 인사자율권 부여 ▲공직적격성평가 확대 적용 등이다. 또한 기술직 공무원 공직분류체계 개편, 개방형 직위 급여개선 및 성과측정체계개발, 다면평가 프로그램 전산화, 정부산하기관 관리기본법에 따른 개별 산하기관관계규정 정비, 고위공무원단제도 추진기획단 운영 활성화 등도 향후 과제에 포함된다. 한편 인사수석실은 정부 산하기관 인사와 관련, "공모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적어도 민간인이 과반수 포함된 추천위원회에의 심의를 거쳐 적격자를 임명권자에게 추천하고 있다"며 "참여정부 출범 이후 낙하산 인사의 관행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찬용(鄭燦龍) 인사수석은 `정책소식지' 인사말에서 "참여정부가 자랑스럽게생각하는 것은 낙하산 중심으로 이뤄져왔던 공기업 사장 인사를 공모 중심으로 하고있는 것"이라며 "부처간, 지방간, 민.관 사이의 담을 허물고 21세기 2만불 시대로가기 위한 인재를 두루 통용하고 키워내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