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17대 국회원구성을 앞둔 3일 증권거래소와 장애인 재활시설 등 민생 현장 탐방에 나섰다. 경기침체와 증시불안, 안보, 소외계층 확대 등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점에 대해여당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입안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와 홍재형(洪在馨) 정책위의장, 이계안(李啓安) 제2정조위원장을 비롯한 제2정조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증권거래소를 방문,증시 상황을 점검한다. 천 대표 등은 증권거래소 강영주(姜永周) 이사장과 증권업협회 회장단 등을 만나 중장기 증시 안정 대책 등을 논의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유시민(柳時敏) 제4정조위원장 등 사회.복지분야를 담당하는 제4정조위 소속 의원들도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인 `일굼터'를 방문, 장애인복지 실태와 정책적 지원 방안 등을 점검한다. 외교.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제1정조위원회 소속 당선자 20여명은 오는 12일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 제2함대에 입소해 병영체험을 하기로 했으며, 이번 체험일정에는 정동영(鄭東泳) 전 당의장도 참여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제2정조위는 경제5단체 등에 대한 방문 일정도 검토중이고, 과학.산업 분야를 맡는 제3정조위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제4정조위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노사정위원회 방문 등을 각각 계획중이며, 교육.문화 분야의 제5정조위도 관련현장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