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선인터넷 블로그(모블로그)가 인기를 끌면서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포인트를 쌓으면 실제 다이아몬드를 상품으로 주는 곳까지 생겨 '과열 마케팅' 논란이 일고 있다. 모블로그란 모바일(Mobile)과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웹상의 블로그에 글이나 그림 등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넷 카드사이트 레떼는 2일 휴대전화를 통해 블로그.메신저.채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오(NEO)'를 KTF를 통해 내놓으면서 이용 포인트를 5만점 이상 쌓은 이용자에게 0.5캐럿 다이아몬드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포인트는 회원가입때 20점, 아이템 구매횟수당 15점, 댓글 1건당 5점 등 사용자가 네오를 이용하는 정도에 따라 쌓이게 된다. 그러나 0.5캐럿 다이아몬드가 시가 50만∼180만원 가량 하는 고가의 물품인 데다 무선인터넷 요금이 종량제 기반인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 등이 다이아몬드를 받기위해 무분별하게 이용하다 거액의 무선인터넷 요금을 부담하게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레떼 관계자는 "최근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가 널리 쓰이고 있고 이용자들이 꼼꼼히 잘 따져보고 쓰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