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에 지원하는 구호물자를 실은 컨테이너선 APL 필리핀호(6만t급)가 3일 오전 9시 부산항에 입항한다. 이 배에는 컨테이너 180개에 담긴 완두콩 1천800t과 식용유 1천445t이 실려있다. 이 구호물자는 부선인 `JI281호'에 옮겨진 뒤 예선 `헌터D호'에 이끌려 4일 오전 8시 부산항을 떠나 북한 흥남과 청진항에서 하역할 예정이라고 부산해양수산청은밝혔다. 세계식량계획의 북한구호물자 수송은 올들어 2번째로 지난달 13일에는 콩 6천1천34t과 식용유 111t이 남포항으로 수송됐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