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경찰서는 2일 산업폐기물을 농촌 공장의 빈 창고에 무단 투기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배모(41.무직.대구시 달서구본리동)씨와 오모(47.무직.부산시 사상구 학장동)씨를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안모(31.무직.부산시 북구 덕천동)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자인 이들은 지난 4월 초 대형 트럭을 이용,김해시 진례면 소재 모공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20t을 의령군 용덕면 교암리 D공장의빈 창고에 몰래 버리는 등 모두 12차례에 걸쳐 부산.김해지역 공장에서 나온 산업폐기물 220t을 투기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산업폐기물 15-20t당 정상가격보다 40만원이 싼 140만원을공장측으로 부터 받고 폐기물을 불법 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령=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