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전일 하락분을 대부분 되찾으며 810선을 회복했다. 1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93P(1.4%) 오른 815.77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은 405.90을 기록하며 4.98P(1.2%) 상승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수로 지수가 상승했으나 거래량과 거래대금 부족 현상은 여전했다"고 평가했다. 미 증시가 휴장을 보인 가운데 전일 선물시장에서 대량 매도를 보였던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로 돌아서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했다.또 외국인 투자가들도 6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간 가운데 장 막판 상승폭을 키워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5억원과 34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지수 상승을 이용해 1천521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프로그램은 946억원 매수 우위.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음식료,종이목재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모건스탠리로부터 최악 시나리오가 이미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 삼성전자가 9천원 오른 51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텔레콤,국민은행,POSCO,한국전력,KT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SK,하나은행,대한항공,INI 스틸 등은 소폭 하락했다. 2대 주주가 추가로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대한해운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도이치뱅크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삼성SDI도 5.1%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레인콤이 아시아 MP3 최선호주로 지목받으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웹젠도 급등세를 기록했다.신영증권에서 매수의견이 나온 삼원테크는 상한가 기록후 대량거래속 10%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이밖에 다음,옥션,플레너스,LG홈쇼핑 등이상승했다.반면 NHN,LG텔레콤 등은 하락. 거래소에서 50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31개 종목은 주식값이 내렸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40개등 483개 종목이 올랐으며 311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LG 서 연구원은 "반등 국면에서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등 시장 에너지가 점차 고갈되어 가고 있다"면서 "유가 부담이 시장을 억누르는 가운데 오는 3일에 열리는 OPEC 회담까지 각 투자 주체들이 소극적 매매로 시장을 관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