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 모터사이클쇼가 EXCO 사상 최대의 관람객 기록을 경신하는 성공을 거뒀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5일간 열린 EXCO대구에서 열린 모터사이클쇼에 4만여명의 유료관람객을 포함 총 6만2천여명이 다녀가 개관 이후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개막일인 26일 1만5천여명이 다녀갔으며 폐막일인 30일에는 2만3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전시회는 전국 최초의 모터사이클 전문쇼로서 혼다 야마하 할리데이비슨 스즈키 등 참가한 세계적인 기업들이 성과에 만족함으로써 대구가 모터사이클 산업의 중심 도시로 이미지를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 이계웅 사장은 "당초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는 대성공이다. 대구가 전국 모터사이클 매니아들에게 새로운 모터사이클의 도시로 각인되는 계기가 됐으며 내년에는 좀더 나은 기획을 가지고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제모터사이클쇼의 성공은 대구가 내륙교통의 요충지로 모터사이클을 타고 접근하기 쉬웠고 KTX 연계 관광상품의 개발과 도심축제 등 다양한 유치전략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9천여평의 야외전시장에서 혼다의 트라이얼쇼(묘기),할리데이비슨의 데모라이딩 등의 체험행사와 동호회원 1천여명이 벌인 대규모 오토바이 퍼레이드와 모닝캄 축제 등이 어울어진 것은 또 다른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CO 백창곤 사장은 "유료관람객 4만명은 EXCO 개관 이후 가장 많은 수자로 대구에서도 대규모 퍼블릭 전시회가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EXCO는 대구국제소방안전엑스포,국제섬유기계박람회(KORTEX),국제모터사이클쇼(KIMS) 등 3개의 대규모 국제전시회를 모두 성공시켜 기획전시회에 강하다는 평가를 재확인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