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전문가들은 5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49% 상승할 것으로 내다 봤다. 28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13개연구소와 금융기관 소속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물가에 대한 전망이 이렇게 나왔다. 이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간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와 농산물 가격의 계절적 하락 요인, 그리고 내수부진으로 인해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낮다는 점 등을 들어 물가 상승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이 지속된다면 공산품의 가격 상승과 개인서비스료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 관리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편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음달 1일 통계청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