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주베를린대사인 대니얼 코츠(61)에게 국방장관직을 맡을 용의가 있는지를 물어봤었다고 독일주간지 포커스가 24일자 최신호에서 밝혔다. 포커스는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라이스 보좌관이 이달 초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코츠 대사에게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사임한다면 국방장관을 맡을 용의가 있는지를 물어봤으며 코츠 대사는 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주베를린 미국 대사관의 한 대변인은 코츠 대사가 오는 11월 대통령선거가 열릴 때까지 베를린에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포커스의 보도내용에 대한 논평은 거부했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