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룡천역 폭발사고 돕기 '1m 1원 모금 걷기대회'가 23일 오전 11시께 분단의 상징인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파주지구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참가비를 내고 임진각 주차장에서 자유로를 거쳐 통일대교까지 왕복 4.3㎞ 구간을 걷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이 행사에는 북한동포돕기 성금모금 적십자 봉사자, 복지시설 장애우 등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일반 시민들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께 임진각 주차장에 마련된 행사본부에 참가 신청서를 내면 된다. 참가비는 대략 1m에 1원을 계산, 성인 5천원, 어린이 2천원이며 이날 모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으로 전달된다. 걷기 행사가 끝난 뒤 통일기원 글을 쓴 풍선 날리기, 문산 제일고교의 풍물놀이패 공연이 준비돼 있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