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께 부산 수영구 수영동 현대아파트 진입도로에서 300㎜짜리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길이 7m, 너비 2m 가량의 도로가 1.2m 아래로 내려 앉았다. 또 주변 도로에도 균열이 발생, 차량통행이 부분 통제됐다. 이날 사고는 곡각 지점에 설치된 노후 상수도관이 잦은 차량통행으로 인한 압력을 이기지 못해 발생했다. 같은 시간 부산 해운대구 중동 쇼핑몰 `스펀지' 옆에서도 500㎜짜리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돼 가로 2m, 세로 3m 가량의 도로가 침하됐다. 이 때문에 도로위를 달리던 카니발 승합차가 구덩이에 빠져 운전자 장모(39.경기도 군포시)씨가 경상을 입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 사고발생 3시간만에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