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이사대행 전문업체인 (주)이사방(사장 朴昌國)이 이사비용을 파격적으로 할인해 주는 등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 이사 고객들의 마음을 붙잡고 있다. 이사방은 LG카드로 결제시 3개월 무이자 및 LG mypoint 1.5% 적립 서비스를 하며, 신한 VISA 카드, 하나 VISA 카드로 결제해도 3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사를 통해 하나로통신 신규설치를 신청할 경우 에어컨 설치비를 면제해 주거나 에어컨이 없는 고객분들께는 이사비용의 5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이사방의 이같은 제안은 다양한 관련업체들과 업무제휴를 하고 있어 가능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상품을 개발, 고객들에게 서비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사방은 지난 2001년 8월 삼성캐피탈과 생활서비스 업무제휴를 맺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20여 개에 이르는 업체들과 제휴하고 있다. 전국 6천여 개의 경쟁업체들 중 업무 제휴에 있어서는 단연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사방은 카드사, 포털사이트, 통신사, 등 여러 분야의 업체들과 업무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고객에게 다양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고객들은 한가지 일을 하면서 더 많은 생활정보를 얻고 싶어한다’는 고객 NEEDS 에 맞게 자사고객에게 제휴사들의 서비스 정보를, 제휴사 고객에게는 자사의 이사정보를 알리기 제공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해마다 3,4월이면 이사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만 작년 정부의 부동산부양책과 올해 윤달 여파로 예년에 비해 이사고객이 절반 가량 줄었다는 것이 업계의 체감경기다. 박창국 이사방 사장은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이사를 집안 대사로 인식하고 있어 이사 경기가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 이라고 말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창출해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하고, 구전광고 효과를 노려 이사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국 80개 대리점 가동 이사방은 98년 법인을 설립, 현재 전국 80여 개의 대리점과 2개의 해외 파트너를 갖고 있다. 98년 이사방이 포장이사 전문업체로 뛰어들 당시 국내 이사시장은 용달차 이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빽빽히 짐을 실은 용달차가 아슬아슬하게 도로를 질주하는 것이 당시 이사풍경이었다고 박 사장은 회고한다. 이사방은 그러나 이 시기에 사내에 전산사업부를 신설, 제반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전문적인 영업시스템까지 갖춰 전국적인 포장이사 전문업체로 거듭났다. 이사관리 전용 프로그램 개발 이사방은 전국 대리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점관리 전용 관리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각 대리점에 독립성을 부여하는 대신 이사 물량 창출과 영업전략을 본사에서 통제하는 방식이다. 대리점의 활동이 독립적이기 때문에 영업점 및 고객관리를 위해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이사 물품이 파손되거나 서비스에 대한 불만으로 항의가 들어올 경우 자사 이용고객 및 선의의 대리점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해당 대리점의 이사 물량에 일정기간 제재조치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본사는 1년에 2차례 전국 대리점 상.하반기 회의를 주체하고 서비스 교육을 담당하며 홍보물 제작과 각종 홍보활동을 주관한다. 이런 노력과 함께 이삿짐 포장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일괄 처리하는 시스템은 고품질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끌었고, 이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다수의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또한 이사방은 고급 포장이사를 원하는 상위 3~5% 고객에서부터 15평 미만 영세고객까지 다양한 층의 이사고객을 흡수 국내 최고의 업체라고 자부하고 있다. 생활서비스 업무제휴 살아날 길은 특화된 서비스 제공에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 업체들과의 업무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비자-플레티늄’ 고객서비스를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체계를 마련한 이사방은 현재 체계적인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며, 실내환경 유지관리 컨설팅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고객들이 실내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과 악취, 부유균, 낙하균, 곰팡이 등 유해균을 멸균하는 새집탈취 서비스와 이사 후 침대나 메트리스, 소파, 카펫, 침구류, 완구류 등에 집먼지 진드기와 각종 실내 유해균을 100%수준으로 멸균하는 홈멸균 서비스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새집탈취 서비스와 홈멸균 서비스는 오존의 강력한 산화력을 이용한 특화된 서비스”라며 “이 같은 부대 서비스를 보고 찾아오는 고객이 의외로 많다”고 설명했다. ISO 인증획득 품질보증 입사 초기 이사방의 외부적인 영업능력은 좋았지만 내부적인 업무체계가 미흡했다고 회상한 박 사장은 품위서에 양식이 없는 점, 일관된 보고체계가 없는 점, 경리와 회계를 중간에서 관리하는 관리자가 없는 점등을 당시의 내부 문제로 지적했다. 이사방에 입사할 당시 박 사장은 먼저 문서작업을 위한 체계를 만들고 관리 규율을 만들었다. 또 회계와 인사․총무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시행되도록 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회사는 점차 안정을 찾고 체계가 잡혀나갔으며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제휴업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회사 업무가 안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박 사장의 노력으로 그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또 대리점의 서비스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서는 표준화가 관건이라고 판단한 박 사장은 국제 표준화기구의 기술분과 위원회가 요구하는 기준으로 업무체계와 서비스를 정비, 2002년 10월 ISO 9001:2000 인증을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ISO인증이 보증하는 바와 같이 품질시스템의 적합성과 실행상태를 평가받아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체제를 갖추어 운용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박 사장은 이사방 브랜드에는 사람들이 친숙해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자랑한다. PC방,노래방과 같이 이사방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으며 회사의 대표전화도 이 이름을 연상할 수 있는 번호라는 것이다. 박 사장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사는 서비스업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틈새 서비스를 공략해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