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외국인 매수세로 오랜만에 크게 올랐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LG전자는 8.6%(4천6백원) 상승한 5만8천4백원으로 마감됐다.


LG전자는 장 초반부터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IT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 대표주를 매도한 것과 달리 LG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UBS JP모건 등을 창구로 2백71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LG전자 3백4만주를 팔아치웠으며 이 기간 중 LG전자 주가는 고점 대비 33% 급락했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자회사인 LG필립스LCD가 한·미 동시 상장을 추진 중인 데 따른 재평가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LG필립스LCD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15조∼20조원(PER 6∼8배 적용)에 달해 LG전자의 자산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