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물량 늘었지만 주택 공급 감소 ‥ 건설協 3월 수주액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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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건설 수주는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주택부문 수주액은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3월 일반건설업체의 건설 수주액은 총 7조5천6백42억원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건설 수주액은 지난 1월 -3.4%,2월 -14.6% 등 두 달째 이어진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건설 수주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토목과 비주택 부문의 수주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3월 토목 수주액은 작년 동월 대비 39.6% 증가한 2조1천9백54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주택 건축 수주액은 2조8천8백48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반면 주택 건축 수주액은 지난 1월(-24.4%)과 2월(-53.2%)에 이어 3월에도 18.2% 감소해 1분기 실적으로는 33.0%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수주와 함께 주택건설 실적 역시 감소세를 보여 지난 1분기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주택은 작년 동기 대비 41.7% 감소한 6만3천6백21가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형 주택 공급 감소세가 두드러져 85㎡ 이상 대형 주택 건설 비중은 작년 23.5%에서 올 1분기 30.7%로 높아진 반면 60㎡ 이하 공급 비중은 28.9%에서 15.8%로 크게 낮아졌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