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반까지 美 금리가 4%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이치증권 분석가 피터 후퍼는 전주말 자료에서 美 금리인상이 내년 말까지 매 美 연준리 회의 때마다 0.25%p씩 점진적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기 연착륙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핵심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연준리는 경제가 완전 고용상태에 이르기 전에 금리를 최소 '중립'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어한다고 지적. 후퍼는 어느 정도가 '중립'인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은 4~4.5%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완전고용 시기는 GDP성장률 전망치,고용성장률,노동인구 증가율 등을 감안해 내년 중반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러한 시나리오엔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며 현재와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중반이라는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설명. 그는 매 연준리 회의 때마다 0.25%p씩 인상된다면 내년 중반 3%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4%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간혹 0.50%p가 올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즉 금리인상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고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지속하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도 있다고 언급.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