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14일 노무현(盧武鉉)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된 데 대해 노대통령의 직무회복을 축하한다고 논평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노대통령 탄핵안 기각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우리는 우방으로서 한국이 정치 안정과 경제발전을 지속하기를 희망한다" 고 말하고"아울러 한-중 양국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국영 TV 방송인 중앙전시대(中央電視臺.CCTV)는 이날 헌재의 탄핵안심판 결과 발표를 1시간 동안 생중계했고, 관영 신화 통신은 발표 즉시 1보에 이어상보를 계속 타전하는 등 중국 언론 매체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도 이날 헌재가 이날 탄핵안 판결을 한다는 내용을 중요 기사로 다루고 이는 노 대통령 개인뿐만 아니라 한국 각계 각층과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