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4월 한국 실업률이 한국 내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바꿔놓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14일 CL 분석가 에릭 피쉭은 한국 4월 계절조정 실업률이 3.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고용은 감소했으며 노동인구가 유사한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실업률 증가를 막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한국 내수 경제에 조기 턴어라운드 조짐이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 또 자체 소비지표인 '인더백(In The Bag)'에서 한국이 5월 지난해 8월 이래 최저치인 –1점을 기록한 점도 향후 내수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가 회복되지 않으면 고용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 업체들이 압박을 받게 되며 이에 따라 은행내 중소기업 부실채권이 늘어나게 되고 결국 고용이 늘어날 가능성은 적어진다고 설명.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