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올해 美 금리인상폭 전망치를 종전 0.25%p에서 0.75%p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차드 버너는 최근 자료에서 최근 핵심 인플레이션 상승과 강력한 고용성장이 美 연준리 긴축정책 시간표를 바꿔놓고 있다고 진단하고 6월에 첫 금리 인상이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말까지 0.25%p 인상될 것이라는 종전 추정치도 0.75%p로 수정. 그러나 첫 인상 시점이 앞당겨지더라도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감안할때 연준리는 시장 기대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버너는 컨센서스와 달리 올 하반기 더 강력한 경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고용및 소득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소비 지출을 늘릴 것으로 보이며 에너지 가격도 6월 고점을 칠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 또 세금정책이 연말에 끝나는 만큼 일부 투자들이 올 하반기 앞당겨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던 금리가 강력한 경제 성장으로 인상되는 경우 금융 여건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상태로 남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금융여건은 부정적 요인을 반영하는데 상당한 시간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긴축정책 영향은 올해가 아니라 내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