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12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6.07p(3.3%) 오른 817.0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16.47p(4.1%) 오른 417.94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강한 반등을 보이며 국내 시장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외국인 순매수와 800p의 빠른 회복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2.2%와 1.2% 상승했다. 802P에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점차 매수 규모를 늘려가며 상승 탄력을 더해갔다. 11일만에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이 2천354억원 어치의 물량을 사들였으며 개인도 461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2천826억원 어치의 물량을 내다 팔았다.프로그램은 2천135억원 매도 우위. 삼성전자가 4.7% 오른 52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이밖에 POSCO(6.8%),국민은행(4.4%),LG전자(4.4%),삼성SDI(8.1%),우리금융(7.7%),하나은행(10.6%)의 상승세가 돋보였다.반면 SK텔레콤,한국전력,KT,하이닉스,KT&G 등 방어주가 소폭 하락했다. MSCI지수에 신규 편입된 SK도 오름세를 탔으며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집중된 부산은행은 8.5% 상승했다.한편 현대차는 다임러가 보유지분(10.5%)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MSCI지수 편입을 재료로 상한가까지 치솟아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네오위즈,인터플렉스,소디프신소재도 동반 급등세를 기록했다. 반면 CLSA증권이 매도로 투자의견을 내린 CJ홈쇼핑과 LG홈쇼핑은 각각 6.5%와 7.5% 떨어져 반등장에서 소외됐다. 거래소에서 60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151개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68개를 비롯해 657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162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