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총장 김종량)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한양대는 14일부터 사흘간 공과대 주관으로 교내 올림픽체육관에서 과학기술 전시회인 `2004 한양대 비전&테크놀러지 페어(박람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양대 연구프로젝트 소개 ▲한양공대 입시설명회 및 학과 소개 ▲직업세미나와 채용설명회 ▲초.중.고생을 위한 특별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양대는 노기호 LG화학 사장을 비롯 서병기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진석하이닉스 전무, 이진송 현대건설 사장 등 이공계 출신으로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졸업생을 초청, 이공계 활성화에 바람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양대 공대 7개 학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70여개의연구 프로젝트도 선보이고, 후원 기업인 삼성전자.포스코 등 대기업의 채용설명회도마련됐다. 대입을 앞둔 수험생은 한양대 입시 담당자의 입학상담과 이 학교 공대 교수진과만남의 자리에 참여해 진로.취업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양대측은 "이 행사는 다음달 시작되는 2005학년도 대학입학 1학기 수시전형을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이공계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인식을 전환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려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