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리들은 6일 남부의 한 농가에서 조류독감이 재발했다고 인정했다. 베트남 당국이 조류독감 완전 퇴치를 선언한 지 한달여만이다. 베트남 농림개발부 산하 수의국의 부이 쾅 안 국장은 이날 '투오이 트레'지(紙)와의 인터뷰에서 남부 동탑성(省)의 한 가정에서 조류독감이 소규모로 재발했다며 "발견 즉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닭들은 주의깊게 처리됐다"고 밝혔다. 동탑성 수의국 보 베 히엔 국장도 호치민시(市) 수의학센터에서 실험을 통해 죽은 닭들에서 H5N1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히엔 국장은 한 농가가 닭 175마리 중 90마리가 최근 수일내 사망했다고 신고해닭들을 모두 살처분하고 주변 일대를 격리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하노이 A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