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교농구 최대어 가드로 꼽히는 세바스찬 텔페어(18.183㎝)가 미국프로농구(NBA) 직행을 선언했다. NBA 민완 가드 스테판 마버리(뉴욕 닉스)의 사촌동생인 텔페어는 5일(한국시간)루이스빌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2004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텔페어는 이와함께 에이전트를 고용하고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업체인 아디다스와 6년간 1천500만달러 상당의 용품 사용계약을 했다. 뉴욕 브루클린 링컨고 출신으로 폭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싱력, 현란한 드리블,매서운 공격력을 두루 갖춘 텔페어는 지난 해 평균 28.7득점과 8.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텔페어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꼽히는 센터 드와이트 화워드(18.211㎝.사우스웨스트크리스찬고교)와 지난 2월 맞대결해 혼자 30점을 뽑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던 만큼 전체 2순위로 뽑힐 전망이다. (뉴욕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