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7명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5월 기념일 선물비용으로 10만원 미만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최근 직장인 718명을 대상으로 '5월 선물비용으로 얼마를 계획하고 있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7%(278명)가 '5만원 미만'이라고 말했다고 4일 밝혔다. 또 35.4%(254명)는 '5만~10만원 미만'이라고 답해 전체의 70%가 넘는 직장인들이 선물비용으로 10만원 미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0만~15만원 미만' 14.2%, '20만원 이상' 8.1%, '15만~20만원 미만' 3.6%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최근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기념일을 즐거운 날이 아니라 부담스러운 날로 느끼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검소하게 선물을 주고받는 풍토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