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고 새생명을 찾은 베트남 어린이들이 인천 나들이를 즐겼다.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무료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응웬 찌 깜뚜(10)군 등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7명은 4일 만화 캐릭터 전시회를 둘러보고 놀이공원을 방문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길병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으며, 이들은 오는 13일 퇴원해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던 베트남 어린이 10명은 한국심장재단 등의 도움으로 지난달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길병원, 나머지 3명은 경희의료원에 각각 입원해 차례로 수술을 받았다. (인천=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bhlee@yna.co.kr